오막포를 들인지 한달 좀 안 된 것 같다. 이 무식하게 무겁고 무거운 풀프레임 DSLR을 들고 다니면서 느낀 건 얕은 심도표현(아웃포커싱)이 기가 막힌다. 사진 두장을 우선 비교해보자. 위는 오막포+아트팔식이, 밑은 프로투+렌즈베이비 56.8mm로 얻어낸 결과물이다.(조리개 최대개방 상태) 워낙 쪼렙이라 jpg 원본으로 올리는 바 양해를 구한다. 그냥 보아도 오막포가 날아가는 정도가 훨씬 강하다. 교실 뒷 부분은 형체조차 못 알아볼 수준. 심도에 목 말랐던 이에게는 충분히 갈증을 해소하고도 남을 수준! 물론 크롭 조리개 1.8의 결과도 얕은 심도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날아가는 수준 자체가 다르니 게임 오버. 쪼렙인 나로서는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그리고 공간감의 표현이 남다르다. 워낙 찍을 줄만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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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10. 23:08